북한 지하교회의 성장과 신앙의 뿌리
10월 24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북한 지하교회의 실태와 탈북민들의 신앙 경험이 공유되었다. 김은진 사모는 북한에서 신앙을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설명하며,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신앙의 자유가 없는 북한에서 대를 이어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모는 자신의 가정이 기독교 집안임을 밝히며, 할머니와 증조부의 신앙적 유산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북한에서의 신앙생활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설명하며, “현재도 믿음의 사람들을 남겨두시고 하나님이 보호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북한의 교회가 열리면, 그녀는 그 뿌리를 찾아 교회를 설립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10월 2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제30회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에서는 기독교 출판과 서점의 발전이 강조되었다.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의 저자와 역자, 기독서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되었다. 기독교서점협회와 기독교출판협회는 문서선교의 중요성을 알리고, 복음 전파를 위한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묵 회장은 “문서선교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선교사님들과 문서인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저자와 역자, 기독서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며, 문서선교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
AI 시대의 신앙과 목회
과천소망교회에서 열린 월례포럼에서는 백석문화대학교 이경직 총장이 ‘말씀과 AI 시대’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AI를 목회와 신앙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평가하면서도, AI가 영혼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AI를 잘 활용하면서도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 앞에서 깨끗이 하고 성령충만하기를 사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구가 아니라 불변하는 말씀을 담는 영혼이 신학과 설교를 완성할 수 있다”며, AI 시대에 교회가 어떻게 말씀 앞에 겸손히 서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포럼에서는 한국교회가 AI 시대에도 영성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기도가 이어졌다.
기독문화선교회의 새로운 사역 방향
기독문화선교회는 2026년 종교법인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사역자를 추대할 계획을 밝혔다. 서정형 상임대표는 “2026년은 선교회 창립 22주년을 맞는 해로, 교회 회복과 전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계를 섬기고자 한다”고 전했다. 선교회는 예배와 전도를 통한 부흥 회복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다양한 전문 분야의 회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마무리
한국 교계는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과 문서선교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AI 시대에 맞는 신앙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한국 교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신앙의 뿌리를 더욱 깊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참고자료
출처: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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