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폭격기가 몰타의 모스타 마을에 위치한 성모 마리아 승천 대성당에 폭탄을 투하했다. 1942년 4월 9일, 독일 공군의 융커스88 폭격기들이 영국 공군의 타칼리 비행장을 폭격하기 위해 출격했으나, 조종사들이 제대로 조준하지 못하고 폭탄을 성당에 떨어뜨렸다.
투하된 500kg 폭탄은 성당의 돔을 관통한 후 대리석 바닥에 떨어졌으나 불발탄으로 폭발하지 않았다. 당시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던 300여 명의 교인들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영국 육군 공병대의 폭탄처리반이 신관을 제거한 덕분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건을 목격한 몰타 주민들은 이를 기적이라고 믿으며, 이후 신앙이 더욱 돈독해졌다고 전해진다. 현재 성당 내부에는 당시 투하된 폭탄의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사건은 '모스타의 기적'으로 알려져 있다.
모스타 성당은 1860년경에 완공된 돔형 성당으로, 내부 기둥이 없는 구조로 인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이 성당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몰타의 전략적 위치와 관련하여 유명해졌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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