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 자타우가 신성모독 혐의로 19개월간 수감된 후 무죄 판결을 받고 2026년 샤바즈 바티 자유상을 수상했다. 자타우는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 대학원에서 열린 퍼스트 스텝 포럼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자타우는 2022년 기독교 학생 데보라 에마누엘 야쿠부가 신성모독 혐의로 폭도들에게 살해당한 사건을 비판하는 영상을 왓츠앱으로 공유한 이유로 기소되었다. 검찰은 그에게 신성모독과 사이버 범죄, 종교 방해 혐의를 적용했으며, 인권단체와 유엔 전문가들은 그의 석방을 촉구했다.
그는 2023년 12월 보석으로 석방되었고, 2024년 12월 10일 바우치주 법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구금 기간 동안 자타우는 남편과 자녀, 변호사와의 정기적인 접촉에도 제한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자타우는 “감옥에서의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1년 넘게 아이들을 볼 수 없었고, 그저 소식만 들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자타우의 변호인 조셉 바타 단보이는 “이번 사건은 개인의 자유뿐 아니라 법적 선례와도 관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어도 바우치에서 신성모독죄가 입증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는 선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퍼스트 스텝 포럼의 사무총장 마크 요스트는 자타우의 용기를 치하하며, 나이지리아의 신성모독법이 폭력을 부추기고 평화로운 표현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이지리아 북부 여러 주에서는 형법상 신성모독죄가 적용되며, 일부 주는 이슬람 형법도 시행하고 있다.
샤바즈 바티 자유상은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를 수호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파키스탄 최초의 기독교인 연방 장관인 샤바즈 바티는 소수종교의 권리와 신성모독법 개정을 위해 활동하다 2011년 3월 암살당했다. 포럼 의장 에이야-리타 코르홀라-둔더펠트는 바티가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법 개정을 위해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바티의 동생 피터 바티는 시상식에서 자타우에게 형의 삶을 다룬 그래픽 노블 ‘피와 물’을 전달하며 “당신은 나이지리아 출신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형제자매”라고 말했다. 그는 “자타우는 혼자가 아니며 도움을 요청하고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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