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CNEF)는 최근 프랑스에서 발생한 시위와 관련된 폭력 사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교회에 피해자 지원과 사회적 평화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CNEF는 10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약탈과 재산 파괴, 신체적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비 상승과 빈곤, 불안정 심화, 공공서비스의 악화, 청소년과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 등 프랑스 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사회적 고통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만 폭력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NEF는 교회가 부상자와 그 가족, 피해를 입은 상인과 노동자, 어려움을 겪는 공직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예배와 기도 모임에서 사회적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지역사회에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관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의회는 폭력의 종식과 사회적 평화, 생활고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겪는 청소년과 청년들, 경찰과 구조대원 및 지방정부 관계자들을 위한 기도도 제안했다. 로마서 12장 21절의 말씀을 인용하며, 교회가 지역사회 안에서 평화의 증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가톨릭교회도 폭력을 규탄하며 대화와 정의를 통한 평화 회복을 촉구했다. 프랑스주교회의 의장단은 폭력 사태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부상자와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하고, 폭력의 악순환에 휘말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교회의는 예정된 시위와 별도로 심각한 소요가 발생해 경찰이 공격받고 부상당했으며, 상점 약탈과 공공시설 파손, 국가기관 건물 훼손 등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정당한 요구가 경청되고 반영되며, 대화와 정의에 대한 존중을 통해 평화가 돌아오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리옹대교구는 폭력 사태로 인해 예정된 평화 행진을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올리비에 드 제르메 리옹 대주교는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 지도자들이 함께 준비한 행진과 관련해 경찰 당국이 시위 주변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당시 치안 당국이 처한 상황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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