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정부 대표단이 요르단과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중동 지역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지위와 종교의 자유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인 라일리 반스가 포함된 대표단은 요르단 마다바를 방문해 성 조지 교회와 라틴 교회를 둘러보고 지역 종교 지도자들과 면담했다.
요르단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인 이마드 마아예는 오찬에서 요르단 정부의 종교 포용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요르단 기독교인들이 충분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외교관들에게 요르단 내 복음주의자들이 법적 문제를 자체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독자적 교회 법원’ 설립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아예 회장은 요르단 전역에서 약 1만 명의 복음주의자가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요르단침례교 총회장인 나비 아바시 목사 등 이사회 대표단은 반스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복음주의 교회의 법적·교회적 지위와 관련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스 차관보는 로마 정교회, 라틴 교회, 그리스 가톨릭 교회, 아랍 성공회 등이 참여하는 종교 간 협의체와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교회 사제 로마노스 사마위 신부는 일부 선교 단체들이 요르단 기독교 공동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반스 차관보는 예루살렘 방문 기간 동안 팔레스타인 기독교 대표단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베들레헴성서대학 총장이자 세계복음주의연맹 중동·북아프리카 지부 사무총장인 잭 사라 목사가 참석했다. 사라 목사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정착민들의 공격, 예루살렘 내 교회에 대한 압박 사례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매년 각국의 인권 상황과 종교의 자유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 대표단의 현지 방문 및 조사 결과는 향후 관련 보고서 작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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