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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의 해외여행, 교인 헌금으로 이렇게 사용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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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시간에 카페, 영화관 방문한 흔적 버젓이 SNS에 올리는 모습들
최근에 P교단에서 목회하면서 회사를 경영하는 A목사의 글을 접한 적이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과거 필자가 B교단에 속해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목회를 할 때다.
1년에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즉 1년에 2회 열리는 노회에 맞춰 목사들이 단체로 해외로 여행을 가는 풍습이 있었다.
심지어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노회 일정을 급하게 대충 마무리 짓는 일도 잦았다.
목사들 중에는 노회 때 가는 해외여행이 무척 기다려진다고 말하는 자들도 있었다.
문제는 목사들이 약 일주일 해외여행을 가면서 자신이 담임하는 교회에는 꼭 ‘선교지 방문’이라고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었다.
순진한 교인들이 보면, 자기네 목사가 무슨 진짜로 선교지를 방문해서 단기 선교 봉사라도 하는 줄 알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목사들이 단체로 그냥 해외에 나가 노는 것이다.
그리고 목사들이 해외에서 노는 경비를 전부 노회 재정으로 충당한다.
쉽게 말해 개교회에서 교인들이 낸 헌금을 쓴다.
나는, 그런 행태가 싫었다.
더 정확히 말해 그런 관행을 혐오하고 경멸했다.
뿐만 아니라 기회가 닿을 때마다 주변의 (노회 동료) 목사들에게 해외여행 관행과 상비부 회의 때마다 받아가는 거마비를 없애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러면, 내 앞에서는 목사들이 “정말 맞는 말이다, 옳은 말이다” 맞장구를 치는 척하면서도, 뒤에서는 수군거리며 비난을 했다.
2.
목회자들이 글과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 페이스북에서 보면, 분명 일과 시간(9시에서 5시 사이)인데, 목사들이 너무 자주 카페를 들락거리고, 유명 식당을 출입하고, 영화관에 가고, 레저시설을 방문하고, 멋진 풍광이 펼쳐진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자랑스럽게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을 아주 쉽게 본다.
나는, 그런 처신이 아주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시간에 목사들들에게 월급을 주고, 후원하며, 선교비를 보내주는 교인들은 뼈가 아플 정도로 노동을 해서 그 돈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꿔 말해서, 교인들은 고된 노동을 해서 목사들을 먹여 살리느라 마음 편하게 쉬지도 놀지도 못하는데 어찌하여 목사들은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에 여유만만하게 이리저리 배회하며 시간을 보낸단 말인가?
정녕 교인들에게 미안하지도 부끄럽지도 않단 말인가?
물론 목사들도 좋은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 수 있다.
좋은 관광지를 찾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살려면 교인들 도움받지 말고 본인이 직접 노동을 해서 돈을 벌어 비용을 충당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교회에서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목사들의 경우, 일과 시간에는 그런 곳에 무단출입하면 안 된다.
일과 시간에는 사무실을 지키든지, 전도를 나가든지, 외출을 하려면 그 용처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하지만 절대 다수의 목사들은 이런 기본적 개념이 없다.
이리저리 배회하며 제 기분을 달래는 것이 목회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목사들을 경멸까지는 아니어도 냉소하는 이유다.
‘목사들아, 너희 힘으로 직접 돈을 벌어보려무나.
그러면 고기 한 점 사 먹는 것도, 몇 번을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들겨봐야 할 것이다.’

물론 이 A목사의 글이 굉장히 과격하고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메시지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A목사가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이런 글을 기록했는지 그 깊은 의도를 우리들 마음속에 흘려보내지 말고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필자는 이 글을 읽으면서 매일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나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꼭 던져봐야 하겠다.
“목사님!
스스로 돈벌어 본 적이 있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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