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가 주최하고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한 ‘제64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이탈리아 로마 기도회’가 지난 10월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호텔 옥시덴탈 아우렐리아에서 개최됐다.
기도회는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세기총 벨기에 지회장 최규환 선교사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성경봉독은 UPCA 동북노회 부노회장 장만자 목사가 고린도전서 1장 10-13절을 봉독했다. 특별찬양은 이탈리아 찬양사역자인 김재환 선교사가 담당했다.
설교를 맡은 세기총 제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는 ‘통일의 길’이라는 주제로 “분열은 죄로 말미암은 결과이고, 통일은 하나님과 다시 하나 되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무엘상 23장에서 다윗을 쫓던 사울이 블레셋의 침입으로 추격을 멈춘 사건을 언급하며 “인간적으로 불가능해 보여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길을 여신다”고 말했다. 또한 “통일의 길은 기도로 열린다”고 덧붙였다.
기도회에서는 세기총 이탈리아 지회장 송영호 선교사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UPCA 부서기 김에스더 목사가 ‘이탈리아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하여’, 세기총 스웨덴 지회장 주영찬 선교사가 ‘3만 한인 선교사와 700만 재외동포들을 위하여’ 각각 기도를 이끌었다. 1부 예배는 UPCA 증경총회장 하사무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특별행사는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의 과거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었으며, 준비위원장 임석현 목사는 환영사에서 “남북통일은 한국교회가 책임져야 할 역사적 과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마에서 울려 퍼진 기도가 분열과 상처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열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장 전기현 장로는 대회사에서 “북한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순교 신앙을 이어받은 만큼, 남북통일은 누구보다 간절한 소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반도 통일은 정치 구호가 아니라 사랑으로 분단의 벽을 허무는 영적 통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려사와 축사 순서도 마련되었으며, 유럽목회선교연구원 원장 한평우 목사는 “통일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거듭난 경험에 있다”고 말했다. 세기총 볼리비아 지회장 정치현 선교사는 “우리 민족의 연합은 민족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세기총 공동회장 이우배 목사는 “통일은 우리 민족의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해외에 흩어진 한인들이 통일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단을 넘어 복음으로 하나 되는 통일을 위해 세계 한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모든 참석자가 ‘통일의 노래’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한 후, UPCA 증경총회장 김윤식 목사의 마침기도로 마무리됐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세기총은 지구촌 곳곳에 흩어진 70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들과 함께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의 제단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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