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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옥상 추락한 목사님, 불회오리 기적으로 다시 세우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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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믿을 수 없는 사고, 그리고 긴급한 기도 요청

1년 전 그날 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느 날 점심을 함께한 뒤 연락이 잠시 끊겼고, 며칠 후 단체 카톡방에 긴급 기도제목이 올라왔습니다.
“OOO 사모님 남편 김승인 목사님께서 어제 뜻하지 않은 사고로 국립중앙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하셨습니다.
수술이 시급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빠른 회복과 수술의 은혜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그 내용은 믿기 어려운 사고였습니다.
교회 건물 5층 옥상에서 1층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살아 있다는 자체가 이미 기적이었습니다.
대퇴골이 완전히 부서지고, 37년 전 교통사고로 넣어 두었던 철심 여섯 개를 제거한 뒤, 다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장 스텐트 시술로 인해 혈액이 묽어진 탓에, 과다출혈 위험까지 겹쳤습니다.
게다가 척추 4번이 골절되어 또 다른 병원으로 이송이 불가피했습니다.
그야말로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강단에 서실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단 한 문장에,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목회자의 사명이란, 마지막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일을 꿈꾸는 것임을 말입니다.
Ⅱ.
절망의 시간, 그러나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

수술은 계속 미뤄졌습니다.
9월 30일에도 여전히 수술을 못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때 단톡방은 눈물과 중보기도로 가득했습니다.
“주님, 신음하는 목사님을 주의 손으로 붙드소서.
부서진 뼈와 근육과 세포 하나하나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덮으소서.
회복의 역사를 일으키시고, 사모님께도 위로와 평강을 주옵소서.
주의 기도가 향기로운 분향이 되게 하소서.
아멘.”

그 절규 같은 기도들 가운데 한 줄기 감사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심장 대동맥 수술을 은혜로 잘 마쳤습니다.” 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대퇴골 수술과 허리골절 수술이 남아 있었습니다.
10월 3일 금요일 오후, 드디어 1차 수술이 진행된다는 기도요청이 올라왔습니다.
그날 저녁 9시, “1차 수술이 잘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단톡방은 마치 부활절 새벽예배처럼 감사의 눈물로 가득했습니다.
그 후에도 대퇴, 고관절 수술 등 수술이 줄을 이었습니다.
Ⅲ.
중환자실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필자는 그 시점에 튀르키예로 출국 중이었습니다.
10월 7일, 이스탄불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
번호를 보는 순간 심장이 멎는 듯했습니다.
‘김승인 목사님 번호.’

중환자실에 계신 그분의 전화라면, 아마 사모님이 “목사님이 천국 가셨다”는 소식을 전하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너무 두려워 전화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울리는 전화벨에 결국 “여보세요” 하고 받았을 때, 들려온 목소리는 바로 그분 자신이었습니다.
“최 목사, 나야.
나 살아있어.
수술 잘 됐어.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

그 순간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음의 문턱을 넘어 돌아온 그 목소리는 생명 그 자체였습니다.
평소엔 무심코 받던 전화 한 통이, 그날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증거였습니다.
Ⅳ.
기적의 회복, 그리고 하나님의 불회오리

10월 11일, 수술 직후 보내온 사진 속 목사님 모습은 도저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처참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해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나중에 이렇게 고백하셨습니다.
“5층 옥상에서 떨어지는 순간, 뭔가 불회오리 같은 것이 내 몸을 휘감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보니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119 구급대원들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제야 내가 사고를 당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고 직후, 건물 주변에는 “목사님이 돌아가셨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사고 후 불과 한 달 만인 11월 첫 주, 목사님은 시무하던 순복음 강북안디옥교회 강단에 서서 성찬예배를 집례하셨습니다.
믿어지십니까?
죽음 직전 중환자였던 분이,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단 한 달 만에 강단에 섰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그날, “죽었다고 들었는데… 목사님이 서 계시다!” 교회는 눈물바다가 되었고, 동네 주민들까지 ‘죽었다 살아난 목사님’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그날, 믿지 않던 사람들마저 “역시, 하나님은 살아계시다!”고 외쳤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회복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역사하셔서, 살아계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신 거룩한 표적이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잇는 것은 의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눈앞에서 보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Ⅴ.
1년 후, 다시 운전대를 잡다

그 후 11월, 재활치료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25년 7월, 목사님에게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점심 한 번 하시죠.”
“제가 모시러 가겠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은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괜찮아요, 내가 직접 운전해서 갈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다시 한 번 말문이 막혔습니다.
5층 옥상에서 떨어져 온몸이 부서졌던 그 다리로, 다시 운전대를 잡고 교회를 향해 달리고 계신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지만, 하나님께는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건지시고, 다시 걷게 하시고, 이제는 운전대까지 잡게 하신 하나님.
그분의 회복은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새 생명을 주시는 기적이었습니다.
오는 10월 19일(주일) 오후 2시, 상봉동 은혜제일교회에서는 그 목사님을 초청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함께 나누는 간증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일으키신 하나님의 영광을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올려드리는 감사와 찬양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Ⅵ.
하나님께 영광, 생명 주신 은혜

이제 사고로부터 꼭 1년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였습니다.
의학으로 불가능했던 일, 인간의 계산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회복.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죽은 자를 살리시고, 부서진 뼈를 이어주시며, 눈물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이 간증을 통해 그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살아계신다.”

그분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결코 살아 있을 수 없었던 한 생명을 살리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편 23:4)”.
최원호 박사(Ph.D)
심리학자·칼럼니스트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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