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 관광청이 한국 내 교회 지도자와 성지순례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성지 세미나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관광 복원 및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다시 성지로, 믿음의 여정을 잇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에 최신 상황과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170여 명의 목회자 및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8개 성지순례 전문여행사와 3개 항공사(엘알 이스라엘항공, 에티하드항공, LOT 폴란드항공), 국내 기독교 단체 두 곳(원뉴맨패밀리, 인포원)이 함께했다. 사기 카르니 주한 이스라엘 신임대사와 로이 크라이즈만 이스라엘정부관광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이사가 참석해 한국교회와의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로이 크라이즈만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이사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이끌어 온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하며, 한국교회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관광청 조유나 소장과 이준혁 교수의 강의, 항공사들의 항공동향 발표, 기독교 단체들의 활동 소개가 진행됐다.
이스라엘관광청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이스라엘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약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했다. 특히 9월 한 달간 방문율도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7년 3월 27일부터 엘알 이스라엘항공이 인천-텔아비브 노선에 주 3회 직항편을 취항할 예정이다. 이는 2023년 10월 대한항공 운항 중단 이후 발생한 직항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직항편은 주일 저녁 5시 35분 인천을 출발해 당일 밤 11시경 이스라엘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목회자와 성도들이 예배 후 곧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세미나에서는 신규 발굴 성지와 체험형 도보 순례 프로그램도 소개되었다. 다윗성 순례길은 올해 1월 20일에 개방되었으며, '웨이 투 예루살렘'은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까지 5일간 걷는 코스로 2027년 시범 순례가 계획 중이다.
이스라엘관광청은 2033년 '예수님 부활 2,000주년'을 앞두고 성지 보수 및 인프라 개편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전 핫라인 운영 및 여행자 보험 대안 등 현실적 지원책도 제시되었다.
로이 크라이즈만 국장은 이스라엘 본토를 향한 직접적인 위협 상황이 완화되었으며, 공항도 정상 운항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 보험사의 이스라엘 여행자 보험 가입 제한 문제에 대해서는 현지 이스라엘 보험사를 통한 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유나 소장은 성지순례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성경의 이야기를 만나는 삶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안전하고 은혜로운 순례길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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