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성공회(The Episcopal Church)의 교인 수가 10년 동안 약 35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교인 수는 약 142만5,000명으로 집계되며, 이는 2015년의 약 177만 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이다.
미국성공회는 10월 15일 발표한 2025년 교구 보고서에서 교인 수가 142만5,065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전체 교구와 선교기관의 91.9%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대면 주일예배 참석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근 소폭 감소했다. 2025년 평균 대면 주일예배 참석자는 40만7,001명으로, 2024년의 41만3,034명보다 6,033명 줄었다. 팬데믹 시기인 2021년에는 약 30만 명까지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회복된 수준이지만, 최근 증가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2025년 일요일 온라인 예배의 평균 참석자는 11만6,936명으로 집계되었다.
교회 재정은 수입과 지출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성공회 전체의 수입과 지출은 각각 약 27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헌금함과 약정헌금은 전체 수입의 약 54%를 차지했다. 교단은 이번 보고서에서 교인 수와 예배 참석 통계 외에도 기금과 투자, 부채, 교회 건물과 토지, 임대 수입 등 교회의 재정 및 운영 현황을 다루었다.
하트퍼드 종교연구소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공회 123개 교회 참석자 2,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92%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또한, 다수는 “지난 5년 동안 예배 참석과 봉사, 헌금 참여를 유지하거나 늘렸다”고 응답했다.
최근 5년 사이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 합류한 응답자는 전체의 32%였으며, 이들 가운데 77%는 다른 교회에서 옮겨왔고, 20%는 오랜 기간 교회를 떠나 있다가 다시 출석하기 시작했으며, 3%는 처음 교회에 나온 사람들이었다. 새 교회를 선택한 이유로는 “신념과 가치관에 부합한다”는 응답이 약 65%로 가장 많았다.
35세 미만 응답자의 89%는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미래에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전체 응답자 가운데 84%는 “교회 공동체가 영적으로 살아 있고 활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80%는 “교회에 분명한 사명과 목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성공회가 장기적인 교인 수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예배 참석과 재정, 교회 공동체의 참여 양상도 함께 살펴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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