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18일 제복 입은 영웅들에 대한 폄훼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교총은 "국민주권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제복 입은 영웅들을 폄훼하는 풍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소방관과 군인에 대한 온전한 예우를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한교총은 10월 16일 부천소방서 소속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한 사건을 언급하며, "국민 안전이라는 단 하나의 소명을 위해 자신의 삶과 목숨을 아낌없이 내어놓은 고인의 거룩한 희생 앞에 깊은 슬픔으로 머리 숙여 애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교총은 최근 DMZ 작전 중 지뢰 폭발로 부상을 당한 국군 장병들을 거론하며,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평화와 안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는 이들의 헌신 위에 세워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은 국가가 마땅히 기억하고 예우해야 할 숭고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한교총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인, 사회의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 서는 소방관이 착용하는 제복은 국민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과 변함없는 책임의 상징"이라고 설명하며, 이들에 대한 사회와 정치 지도자들의 언행에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한교총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지사가 소방 예산을 두고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언급한 점과, 대통령이 DMZ 지뢰 폭발 사건을 "불의의 사고"라고 지칭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이러한 발언이 소방관과 군인들의 헌신을 폄훼하는 부적절한 언사라고 비판했다.
한교총은 정부와 정치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첫째, 제복 입은 영웅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중단하고 진심으로 사죄할 것. 둘째, 순직 소방관과 유가족에 대한 최고 예우와 지원을 다할 것. 셋째, 군인과 소방관의 근무 환경을 재점검하여 안전성을 확보할 것. 넷째, 제복 입은 영웅들의 노고를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것.
마지막으로 한교총은 슬픔에 잠긴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 부상을 당한 모든 소방대원과 국군 장병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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