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월 14일 '정상 가족'이라는 용어를 변경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성 가족에 대한 수용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8월 25일에 실시된 '여론 속의 여론'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한국리서치는 '정상 가족'이라는 표현이 논란의 여지가 크다고 설명하며, 이 용어 사용을 지양하고 '가족 다양성'과 같은 표현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사 목적은 어떤 가족 형태가 정상인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경계선이 사람들의 인식 속에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우리 사회가 포용해야 하는 가족 형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라고 답한 가족 형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항은 2022년부터 동일한 문구로 반복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수용성이 변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문항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제결혼·다문화가족(86%), 재혼가족(84%), 입양가족(84%)은 수용도가 가장 높았다. 한부모가족(77%), 무자녀가족(73%), 조손가족(66%)에 대해서도 다수의 응답자가 정상 가족으로 인정했다. 반면, 동성가족은 정상가족으로 볼 수 있다는 응답이 28%에 불과하며, 볼 수 없다는 응답은 56%로 절반을 넘어 가장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한국리서치는 동성가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5년간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동성결혼을 '정상 가족으로 볼 수 있다'는 응답은 2022년과 2026년 모두 28%로 동일했으며, 정상가족으로 볼 수 없다는 응답도 56%로 변동이 없었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수용도가 높았으며, 20대와 30대 여성의 수용도가 가장 높았다. 이념 성향에 따라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모든 항목에서 수용도가 높았으며, 특히 동성가족에 대한 인식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