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마약, 도박, 알코올, 인터넷 및 게임 등 다양한 중독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연합체를 구성했다.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Korea Christian Alliance Against Addiction, KCAAA)은 16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창립 발기인 총회를 열고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교계 연대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는 설립 취지와 정관 초안을 심의하고, 대표를 추대하며 주요 임원 및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은 2025년 가을 설립 제안 이후 중독 분야 전문가와 교회 지도자들의 협의를 거쳐 추진됐다. 경과 보고에 따르면 2026년 9월 18일 7인의 창립 발기인 모임을 통해 연합체가 출범했으며, 같은 달 21일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10월 3일 관계인 모임에서 사업 계획과 정관, 조직 구성 등을 논의했다. 이날 대회에는 약 100명이 참석했다.
연합은 설립 취지문에서 중독 예방 교육과 전문 상담, 치료·재활 지원, 전문인 양성, 관련 법률과 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교단과 교파, 개별 사역 단체의 경계를 넘어 중독 문제에 대응하고, 중독 당사자와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는 통합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안으로는 중독 예방 교육과 홍보 캠페인, 전문 상담 및 재활 지원 사업, 기독교 중독 전문인력 양성 사업, 교회 연합 및 대외 정책 협력 사업 등이 제시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예방 교육 및 교재 제작, 통합 상담 및 핫라인 구축, 전문인력 양성 과정 신설 및 모집, 교계 연합 및 포럼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대상 디지털 미디어 캠페인과 군 장병 예방 교육도 추진 과제로 포함되었다.
대표에는 오정호 목사가 추대되었으며, 공동대표로 전효석 교수와 조성남 원장, 윤석주 교수, 사무총장에 홍호수 목사, 감사에 강동규·신상철 목사가 임명되었다. 연합체는 마약, 도박, 알코올, 인터넷 및 스마트폰, 음란물 및 성 중독, 재활치료, 전문상담, 청소년 및 청년 교육, 법률, 입법·제도 개선, 국제 협력, 언론·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오정호 목사는 환영사에서 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교계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성희 교수는 중독 사역의 전문성과 체계적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 교육원의 목표를 설명했다. 조성남 대한법정심리학회장은 중독을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예방과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연합체는 중독 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대응을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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