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허가 없이 진행하려던 변선환 추모 세미나가 무산되었으며, 이를 막은 학생들이 학내에 대자보를 게재했다.
학내 단체 바이블모스는 ‘이광섭 총동문회장님, 누가 질서를 어겼습니까? 9월 17일 변선환 세미나 무산에 대한 사실관계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세미나 무산에 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이들은 변선환 추모 세미나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게시했으며, 최모 교수가 세미나를 진행하지 않는 조건으로 대자보 철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를 수용하여 대자보를 철거했으며, 최 교수는 해당 행사가 학교와 무관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총무처에 장소 대관 여부를 확인한 결과, 총무처장이 “장소를 빌려준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배 명예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 진행을 알리며 참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총무처가 행사 공간을 폐쇄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폐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9월 17일, 행사 관계자들은 대관이 허가되지 않은 세미나홀에서 행사를 진행하려 했고, 재학생 20여 명은 총무처의 장소 대관 허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학생들에게 고성과 폭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학생들은 행사 진행을 저지하며 “예수 외에는 구원이 없습니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찬송을 부르며 행사를 무산시켰다.
학생들은 이광섭 총동문회장에게 행사 강행 책임을 묻고, 대자보 철거 약속과 총무처의 불허 사실을 무시한 채 학생들만을 ‘폭력적 행동’의 주체로 규정하는 것이 공정한 사실 전달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변선환 세미나 측을 두둔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사실 확인과 정정을 요구했다.
한편, 감리교신학대학교 내에서는 변선환 관련 학술행사가 다시 추진되고 있으며, ‘변선환 알아보기’라는 주제의 학술 세미나가 10월 27일 오후 7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학교에서 장소 대관을 불허하자, 야외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이 세미나는 ‘변선환 세미나 준비 학생모임’과 ‘예수더하기’에서 준비 중이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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