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이 15일 ‘중독의 시대, 교회의 사명’을 주제로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중독이 일상과 영혼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치유하기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은 송용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황덕영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독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사역 방향의 전환을 요청했다.
조현섭 교수는 ‘한국 사회 중독의 실태와 이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며, 알코올, 도박, 마약, 디지털 기기 등 다양한 중독 현상을 고발했다. 그는 최근 대학가에서 마약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중독이 특정 계층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반에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국내 중독 인구가 공식적으로 집계된 1,200만 명을 넘어 1,500만 명에서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교회가 전문 치료 기관과 연계하고, 중독자들을 차별 없이 품어줄 수 있는 공동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열 고려대 명예교수는 ‘목회자의 정신건강과 중독’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며, 목회자들이 중독에 빠질 소지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사역 중독이 주변에서 인지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하며, 목회자들이 겪는 심리적 압박과 병적 죄책감에 대해 언급했다.
심수명 교수는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 발제하며, 중독이 단순한 도덕적 문제로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독자와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을 교회가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 이후에는 이동규 목사와 이상대 목사가 패널로 참여해 중독 예방과 전인 치유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교계 지도자들이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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