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회복사역본부장이자 한국교회상담사네트워크 회장인 이기원 목사가 14일 ‘2026 온누리교회 사역축제’ 둘째 날 선택 강의에서 그리스도인의 성숙과 통합적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통합적 돌봄의 제자훈련’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 속에서 그분과 동행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숙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해결되지 않은 과거의 상처를 지적하며,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대인관계와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새벽기도와 금식, 성경 묵상 등 신앙 활동을 지속하더라도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면 가정이나 직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건강한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애착 경험이 인간의 정체성과 감정, 대인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관계와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교류가 이러한 회복을 돕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원 목사는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가 뇌의 반응 체계와 감정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거의 외상이 불안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뇌가 경험과 학습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신경가소성’ 개념을 언급하며, 관계 훈련과 생활 습관 개선, 심리적 돌봄 등을 통해 정서적 회복을 돕는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신앙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서적·영적 회복을 함께 추구하는 ‘통합적 돌봄’을 소개하며, 관계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온누리교회 회복 사역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E-LIFE’ 프로그램도 소개되었으며, 이 프로그램은 기쁨과 감사, 기도, 운동, 음식 등 생활 습관을 중심으로 40일간 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기원 목사는 “관계 기술 훈련이 21세기의 제자훈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영적 성숙과 정서적 성장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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