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안디옥교회가 창립 32주년을 맞아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창립기념 부흥성회와 연합예배, 임직예배를 진행했다. 이 교회는 35개 민족의 성도가 출석하며 장로와 권사 등 중직자를 배출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임직식에서는 필라델피아 어퍼다비에 위치한 열방교회 소속 어니스트 수아 씨가 선교장로로 장립되었고, 매킨슨 데비모어 씨와 살리프 온드라고 씨가 안수집사로 임직됐다. 또한 헤리 하몬 씨가 사역 안수집사로, 아데조케 오모로라 씨와 에스더 무왐바 씨가 권사로, 리 허드 씨가 사역권사로 세워졌다.
양충언 한어교회 목사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성도들이 항존직 일꾼으로 세워진 점을 강조하며, 다민족 교회의 비전이 예배 참석을 넘어 교회의 리더십에서도 구체적인 열매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라안디옥교회는 ‘OICC’(One In Christ Church)라는 표어 아래 한어교회, 영어교회, 열방교회, 시티교회, 스페니쉬교회 등 5개 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열방교회에는 21개 민족이 출석하고 있다. 한어교회와 영어교회, 시티교회, 스페니쉬교회에는 베트남, 멕시코,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에서 온 14개 민족이 포함되어 있다.
호성기 원로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필라안디옥교회가 32년 전 개척된 이후 35개 민족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세대교체가 과거와의 단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의 계승과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창립 32주년 행사는 1.5세대와 2세대 목회자들이 선교적 교회의 영성과 비전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로 의미가 있었다. 양충언 목사는 이번 행사가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한중희 장로는 이번 행사가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기념행사이자 새로운 30년을 향한 출발이라고 언급하며, 영적 흐름이 계속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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