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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우 칼럼] 약소국의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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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힘에 대한 적나라한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
힘은 때로 규범이나 정의를 우습게 취급한다는 사실을 우크라의 전쟁을 통해 보고 있다.
이웃 나라와 맺은 불가침조약이나 평화협정도 때로는 탐욕 앞에 헌신짝처럼 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역사는 교훈한다.
아담이 낙원에서 쫓겨난 후,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을 낳았다.
가인은 남성미를 자랑하는 거칠고 강한 존재였고, 동생 아벨은 양을 치는 온순한 자로 기술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형제는 제사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동생의 제사는 받으셨고 가인의 제사는 거절하셨다.
가인은 거부당했다는 분노로 동생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해 쳐 죽였다.
가인이 힘이 없었다면 행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 이후로 세상은 강한 자들이 일으키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그 중 작은 나라들의 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구상에 존재했던 수많은 작은 나라들이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겨우 살아남은 작은 나라들은 강한 나라의 눈치를 보며 비실비실대며 겨우 살아간다.
이런 것이 작은 나라의 설움이다.
그동안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500여 년간 형언할 수 없이 중국에 조공을 해야 했고, 일본으로부터는 36년 동안 나라를 병합당하기도 했다.
일본이 2차대전에 나서지 않았다면 현재도 독립이 어려웠을지 모른다.
그러면 작은 나라가 어떻게 생존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나라가 망하게 되면 정치가들이나 힘 있는 자들은 예외 없이 해외로 줄행랑을 친다.
남아서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은 힘없는 국민들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현재도 죽어가고 있다.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지만, 푸틴이나 젤렌스키는 손끝 하나 건드림 당하지 않는다.
오로지 힘없는 병사나 국민들이 살상을 당하고, 그들은 죽어도 숫자로만 표기될 뿐이다.
그렇다면 강대국의 탐욕스러운 야욕에서 약소국들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두 가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강대국에 찰떡처럼 붙어 있는 일이다.
제정 로마 시대 주변의 작은 나라들은 벌떼처럼 로마제국에 줄을 대려고 발버둥쳤다.
로마제국의 그늘로 들어가야 나라가 평안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가공할 무기로 무장하는 일이다.
이 시대는 아무리 다양한 재래식 무기로 무장해도 핵무기의 위력을 뛰어넘지 못한다.
고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핵무기를 소유해야 한다고 본다.
비록 큰 희생과 천문학적 돈이 들어간다고 해도, 이유는 국가 간 약속은 쉽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전쟁을 피하려면 평화 조약을 맺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강력한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말과 계약의 평화는 우크라이나처럼 쉽게 깨지게 된다.
인간의 탐욕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개인이나 국가는 힘이 강하게 될 때, 결코 잠잠하지 못하고 주변 나라를 침략한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당위성을 변명으로 늘어놓는다.
온통 가짓말로 말이다.
그 탐욕의 희생자는 예외 없이 연약한 국가이고, 국민이고, 모병된 병사들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을 넘겼다.
이제는 면역이 되어 “몇 명이 죽었다”, 또는 “미사일이 떨어져 아파트가 파괴되었다” 등등의 뉴스에도 무관심하다.
면역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파트가 파괴되고 자녀나 가장이 죽은 한 가정의 비극은 반세기 이상 지속된다.
그런 비극은 그만큼 처절하고 깊은 상처가 되기 때문이다.
인류의 큰 비극 가운데 전쟁으로 인한 고통이 가장 깊은 상처가 아닐까 싶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집을 잃고 떠돌아야 하기 때문이다.
고로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 약소국가는 강대국에 철저하게 붙어 있든지, 아니면 가장 강력한 무기로 국가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약소국가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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