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복음주의연맹(EEA)이 주최하는 '2026 유럽을 위한 희망' 대회가 알바니아 골렘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유럽 각국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모여 교회의 역할과 복음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약 250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대회는 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불확실한 시대의 소망'이다. 주최 측은 이번 모임이 유럽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변화 속에서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사역을 나누고, 교회와 사회를 위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구성은 전통적인 강사 중심의 콘퍼런스가 아닌 참가자들이 함께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바니아복음주의연맹(VUSH)의 알레시오 세마 사무총장은 개막식에서 알바니아의 과거 무신론 강제 역사와 현재 복음주의 교회의 성장을 언급하며, 이는 유럽에 희망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복음이 예루살렘을 넘어 발칸 지역까지 전해졌던 역사를 강조하며, 알바니아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복음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알바니아는 과거 공산주의 정권 아래에서 종교 활동이 강하게 통제되었으며, 1967년에는 세계 최초의 공식적인 무신론 국가로 선언되었다. 이후 1990년대 민주화 과정에서 종교의 자유가 회복되면서 기독교 공동체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주최 측은 알바니아의 변화가 대회 주제인 '소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유럽복음주의연맹이 개최하는 다섯 번째 주요 모임으로, 이전 대회는 200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1년과 2018년 에스토니아 탈린, 2022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열렸다. 프로그램은 예배, 성경 묵상, 전체 모임, 워크숍, 소그룹 대화와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호프 랩'에서는 유럽 교회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선교와 사역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유럽복음주의연맹은 이번 모임을 통해 국가별 복음주의연맹과 다양한 기독교 사역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 전역에서 복음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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