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동쪽 끝에 위치한 항구도시 사바나(Savannah)는 아프리카 노예들이 대서양을 거쳐 미국으로 들어온 역사적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또한 영국의 존 웨슬리가 선교 활동 중 실패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사바나는 식민지 시대의 수도로서 고색창연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웨슬리 기념교회와 레이놀즈 광장의 동상이 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보여준다. 기록에 따르면, 아프리카 노예가 사바나에 도착한 것은 1766년부터 시작되었고, 1740년대 후반부터 노예가 공개적으로 매매되기 시작했다.
사바나에 도착한 노예들은 주로 서부 아프리카와 동부 아프리카에서 왔으며, 조지아 농장주들은 쌀농사에 경험이 있는 서부 아프리카 사람들을 선호했다. 1768년부터 1780년 사이에 약 13,884명의 아프리카 노예가 사바나에 도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1766년 영국 리버풀 상인들이 보낸 노예선 Maryborow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이 배를 타고 세네갈에서 106명의 노예가 대서양을 건너 사바나에 도착했다. 이 중 28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바나의 리버 스트리트에는 과거 노예시장이 있었던 장소가 있으며, 아프리카 출신 시인 마야 안젤루의 글이 새겨진 동상이 있다. 이 동상은 아프리카를 떠나온 노예 가족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First African Baptist Church는 1773년에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흑인 교회 중 하나로, 남북 전쟁 당시 탈출하는 노예들을 숨겨주던 흔적이 남아 있다.
1859년 3월 2일과 3일에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노예 매매가 이루어졌으며, 이틀 동안 436명의 노예가 팔렸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사바나를 떠나며, 과거의 노예와 현재의 자유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졌다. 이는 존 웨슬리와 아프리카 노예의 만남을 통해 진리 안에서 자유를 얻는 것과 연결될 수 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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