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지난 9월 29일 오전 자택에서 안옌쿠이 목사를 체포해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돕는 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ICC)는 10월 2일 안 목사가 '불법 종교 활동 조직'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중국 동부 산시성 타이위안 시 공안국은 구금 사유에 대해 “공안 기관은 소환 대상자에게 소환 사유와 근거를 통지해야 한다”는 치안관리처벌법 제96조를 인용하고 있다.
안옌쿠이 목사는 미등록 교회인 타이위안 쉰청 개혁교회의 담임목사로, 과거에도 동일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2020년에는 15일간 구금되고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후에도 당국은 '허위 명목 출국' 혐의 등으로 그를 여러 차례 체포했다.
또한, 지난 수년간 안 목사의 교회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체포 및 급습 작전을 벌였으며, 2025년 10월 예배 중에도 급습이 진행된 바 있다.
안 목사의 체포는 중국 내 기독교인 단속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인 9월 16일, 중국 남부 지역에서도 당국이 '사이비 종교 선전' 혐의로 미등록 가정교회 성도들의 성경 관련 자료를 압수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 성도는 압수수색 당시 “협조하지 않으면 자녀에 대한 공식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공안 당국은 해당 교회가 모임 장소로 사용하던 임차 건물에서 교회를 강제 퇴거 조치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의 종교 자유 옹호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초 석방된 중국 에즈라 진 목사는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침례대학교에서 열린 '2026 세계 종교 자유 모임'에서 관련 연설을 진행했다. 에즈라 진 목사는 “현재 중국 전역에서 150명 넘는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여전히 수감돼 있다”고 호소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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