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으로 송환된 이후, 우크라이나와 한국 정부 간의 비공식 요청에 대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북한인권운동가들과 탈북민들은 이로 인해 향후 북한군 포로와 제3세계에 체류 중인 탈북민들의 한국행이 어려워질까 우려하고 있다.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정베드로 목사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들이 북한 김정은을 초청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한국 정부가 김정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는 것인지 의문을 나타냈다.
정 목사는 2019년 문재인 정부가 탈북민 2명을 강제 북송한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상황이 그때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가 과거의 정책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통일한국 이사장 강동완 교수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포로 2명을 한국에 송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 조치가 포로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 포로들이 한국으로 오는 것이 유일한 생존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는 정부가 포로 송환에 성공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마찰이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포로 문제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언급하며, 국제법에 따라 포로들이 한국으로 송환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은 송환 사실 공개를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며, 오히려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외교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적인 불만 제기가 향후 추가 포로 송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철호 목사는 북한군 포로가 계속 생길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의 대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탈북민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경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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