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면서 기뻐서 자원하는 선택도 있지만, 억지로라도 해야 할 일이 있다. 이러한 일을 '부득불 할 일'이라고 하며, 헬라어로는 ‘아낭케’라고 표현된다.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예수를 만난 후 복음을 전하는 일을 부득불 할 일로 언급하며, 전도를 영적인 사명과 책임으로 받아들였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가 미칠 것이라고 고백하며,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고전 9:16)라고 말했다. 이는 구원이 한 사람에게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소원이자 신앙인의 목표로 여겨진다.
관계에서 책임과 의무는 매우 중요하다. 부부 관계에서도 서로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존재한다. 이러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백년해로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영적인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 복음은 이론보다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신앙인이 부득불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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