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핌프리-친치와드에서 한 교회 건물이 법원의 심리를 기다리지 않고 철거됐다. 교회 측은 지방 당국이 한밤중에 철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예수는 주님이시다 교회’(Jesus Is Lord Church, JILC)는 9월 7일 새벽 핌프리-친치와드 시청에 의해 철거됐다. 교회 관계자인 진 실웨이는 자정 무렵 약 1,000명의 경찰이 교회로 행진해 왔다고 전하며, PCMC가 법원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새벽 3시경 교회를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철거 연기를 위한 가처분 신청 심리는 원래 9월 4일로 예정되었으나 공휴일로 인해 9월 7일로 연기됐다. 실웨이는 법원의 심리가 열리기 전에 교회 건물이 철거됐다고 말했다.
폴 실웨이 목사와 아내 진 실웨이는 2000년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2008년부터 교회를 운영해왔다. 교회 측은 해당 부지가 파바나강의 홍수 위험을 표시하는 ‘파란색 선’ 안에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으나, 교회 주변에 다른 건축물과 주택, 주유소 등이 있으며 이들 건물은 철거 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웨이 부부는 2025년 6월 PCMC에 교회 건물이 무허가라는 민원이 접수된 이후 철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여러 차례의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폴 목사는 철거 당시 중장비와 대규모 경찰력이 동원되었으며, 교회에서 나가라는 시간이 단 30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LED 스크린과 CCTV 카메라 등 소중한 물건들이 도난당하고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철거 논란은 올해 4월 교회 내에서 발생한 충돌과 관련이 있다. 교회 측에 따르면 4월 27일 한 남성이 JILC 예배실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중 신도들과 충돌이 발생했으며, 이후 힌두 민족주의 단체와 관련된 인사들이 교회 밖에 모였다. 교회 측은 이들이 교회의 치유 사역과 관련해 개종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시단트 차반은 폴·진 실웨이 목사의 아들인 케네스 실웨이 목사 등 8명을 상대로 마하라슈트라주의 흑마술 및 비인간적 관습 근절 관련 법률에 따른 FIR을 제기했다. 케네스 실웨이 목사는 6월 14일 콘드와 지역 교회에서 설교하던 중에도 고소를 당했다.
지역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번 사건을 최근 시행된 마하라슈트라 종교자유법과 연결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마하라슈트라 종교자유법은 2026년 7월 17일 드라우파디 무르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으며, 8월 28일부터 시행됐다.
푸네 기독교 포럼은 해당 법률의 남용을 주장하며 평화 행진을 개최했으며, 여러 교회에서 500명 이상의 기독교 대표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행정 당국과 경찰에 법률의 헌법적·법적 검토와 허위 개종 신고 방지, 종교행사와 실제 개종 행위의 명확한 구분 등을 요구했다.
라제시 켈카르 푸네 기독교 포럼 회장은 경찰이 기독교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제기된 일부 고소에 대해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접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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