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이 국가성당 건립에 국민 세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하마 대통령은 기독교인들이 직접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독교인 1인당 1천 세디를 모금하면 성당 건립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9월 12일 가나 어퍼웨스트 지역 와에서 열린 국민과의 간담회에서 국가성당 건립에 반대하지 않지만, 이 사업이 전임 대통령의 개인적인 서약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정부의 공식적인 국가정책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당 건립 예정 부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해당 지역에는 국회의사당, 아크라 국제회의센터, 국립극장, 그레이터 아크라 지역병원 등 주요 시설이 밀집해 있어 대형 건축물이 추가될 경우 국가행사 공간과 주변 지역의 활용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당 부지 확보 과정에서 여러 건물이 철거된 점도 언급했다.
재정 문제와 관련해 마하마 대통령은 국가성당 사업에 지금까지 약 9천만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관련 법의학적 회계감사가 완료되어 현재 법무장관에게 전달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감사 결과를 가나기독교협의회에 공유해 지출 과정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나기독교협의회는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9월 초에는 국가성당의 향후 방향을 검토할 기술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는 새로운 재원 마련 모델과 부지 문제 등을 검토해 한 달 안에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마하마 대통령은 9월 18일 국가성당 이사회의 즉각적인 해산도 지시했으며, 정부는 이사회에 10월 31일까지 성당 부지를 관련 부처에 인계하도록 요청했다. 이후 사업의 향방은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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