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진영 씨가 '첫열매들'이라는 모임을 통해 성경 강의와 신앙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그의 강의는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는 그를 새로운 시대의 성경 교사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가르침에 대한 교회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박진영 씨는 구원파 교주 유병언의 조카사위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구원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보혈을 강조해 왔으나, 최근 공개된 삼위일체 강의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 교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박진영 씨의 삼위일체론은 세 가지 주요 특징을 가진다. 첫째, 성부 하나님만이 궁극적 의미에서 참 하나님이라는 주장이다. 둘째, 성령을 독립된 위격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셋째,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동일한 신적 본질을 가진 한 하나님으로 보지 않는다. 이러한 주장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해체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교회는 이미 4세기 아리우스와의 논쟁을 통해 유사한 문제를 경험한 바 있다. 아리우스는 성자를 피조물의 영역으로 끌어내렸고, 이에 맞서 아타나시우스는 성자가 성부와 동일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 논쟁은 니케아 공의회로 이어졌으며, 아리우스주의는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정통 교회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동일한 신적 본질을 공유한다고 고백하며, 세 위격은 서로 구별되지만 본질적으로 하나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교리는 성경 전체의 계시와 가르침에 대한 신학적 결론으로, 예수와 성령도 하나님으로 경배받아야 한다.
신론의 오류는 구원론의 오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역사적으로 많은 이단이 하나님을 잘못 이해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교회는 성경과 역사적 정통 신앙의 기준으로 모든 가르침을 검증해야 하며, 특히 영향력 있는 지도자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박진영 씨의 견해에 대한 재검토와 신학자들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한국교회도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리는 사랑의 반대가 아니며, 진리 수호는 영혼을 보호하는 일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고 경배해야 한다.
정성욱 박사,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Korean Global Campus 학장.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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