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언론인회와 한국교회언론회가 9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선거관리 사태와 올공 국민행동 보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6·3 선거관리 실패에 대한 언론의 보도 내용을 검토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방식과 올림픽공원 국민행동의 요구 전달 방식을 살펴보았다.
조사는 BIGKinds를 통해 104개 언론사의 2026년 5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의 기사를 수집하여 진행됐다. 선거 전 13,032건, 선거 후 확장 분석군 33,485건, 직접 사건군 15,522건, 올림픽공원 국민행동 관련 3,191건으로 구분하여 제목, 시점, 매체, 행위자, 사설, 프레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선거 전 13,032건의 관련 기사 중 투표용지 수량 검증에 관한 기사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선거 당일 91개 투표소에서 7,194장이 부족했고, 26곳에서 투표가 중단된 사실이 확인됐다. 사건 발생 첫 이틀 동안 7,150건의 기사가 보도되었으나, 사건 이후 하루 평균 141건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부정선거 의혹이 제목에 포함된 기사 618건 중 92.4%가 인용 구조였으며, '음모론'이나 '가짜뉴스'로 언급된 기사는 60.2%가 사건 발생 초기인 6월 6일부터 19일 사이에 집중됐다. 법원의 증거보전 명령 이후 주요 종합일간지에서는 재선거 요구와 시민 집회에 대한 비판적인 사설이 게재되었으나, 투표용지 폐기와 인쇄량 논란을 다룬 사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인영 복음언론인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언론의 탐사취재 부족을 지적하며, 시민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를 촉구했다. 심만섭 목사는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급하며, 이는 자유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이번 분석은 언론이 확인된 사실을 얼마나, 언제, 어떤 방식으로 보도했는지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복음언론인회와 한국교회언론회는 이전에 이란전 보도 61,548건을 분석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언론의 보도 경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호주코리안닷컴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