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의 초입에 접어들었다. 이 시기가 되면 가을 하늘과 흰 구름, 물들어가는 잎새, 그리고 싸늘한 아침 한기가 떠오른다.
35년 전 교회 설립을 위해 분주했던 시절의 느낌도 잊을 수 없다. 오래된 성도들은 교회가 자신의 삶과 분리될 수 없는 존재임을 느끼고 있다. 이들은 예수 믿음과 구원의 과정을 함께하는 공동체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는 명절이었다. 분당에 입주한 첫 해부터 매년 명절마다 각 가정을 심방하여 예배를 드렸다. 성도들은 목사의 예배 인도를 사모하며 함께했던 시간을 그리워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경험들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누구나 하게 되며, 이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동기가 된다.
가을 초입과 명절을 앞두고 따사로운 가을볕 아래 여러 생각이 떠오른다. 지나온 시간은 사랑과 고운 모습으로 가득했으며, 이러한 모습들이 계속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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