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성공회, 감리교, 장로교 지도자들이 납치와 폭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주 경찰 창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 치안체계 구축이 현장 정보 수집과 범죄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9월 3일부터 5일까지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커트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제10차 영적 자문위원회 회의 후 성명을 발표했다. 회의는 나이지리아 성공회, 감리교회, 장로교회가 참여하는 SAC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회의를 주재한 에크펜용 니옹 아크파니카 나이지리아 장로교 총회장과 SAC 서기 데이나보 테니슨 호스폴이 성명에 서명했다. 성공회 나이지리아 관구장 헨리 은두쿠바 대주교와 감리교회 나이지리아 총회장 올리버 알리 아바 목사도 참석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정부와 군, 기타 보안기관의 치안 확보 성과를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납치와 폭력 범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정부와 보안기관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SAC는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연방 경찰과 주 경찰의 이중 치안체계를 환영하며, 이를 통해 보다 지역화되고 효과적인 치안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들어 나이지리아의 주 경찰 창립 입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 6월 주 경찰의 헌법적 기반 마련에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방 상원은 6월 24일 주 경찰 서비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기존 연방 경찰 체계에 주 경찰을 추가하는 이중 구조를 제안하며, 주지사가 주 의회의 승인을 거쳐 주 경찰청장 임명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주지사는 공공안전과 공공질서에 관한 정책 성격의 서면 지침을 내릴 수 있다.
법안에는 주 경찰의 정치적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포함되어 있으며, 주 경찰청장이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개인이나 단체를 체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 경찰 도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는 주 경찰이 도입될 경우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악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입법 과정에서 하원은 6월 주 경찰 설립을 위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7월 14일 기존 결정을 철회하고 행정부안을 새롭게 심의하기로 했다. 이후 연방정부는 법률적 기반 마련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법안은 9월 16일 주 경찰 설치 조항을 포함한 헌법 개정안을 전국 36개 주 의회에 이송한 상태이다. 헌법 개정을 최종 확정하려면 36개 주 의회 중 24개 주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 기독교계의 주 경찰 설립 지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는 지난 6월 주 경찰 설립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성명은 나이지리아의 치안 개혁 논의가 주 경찰 도입을 넘어 권한 배분과 정치적 악용 방지, 연방 경찰과의 협력 문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제공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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