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오는 14일 파키스탄에서 발생하고 있는 기독교인 미성년 소녀들의 강제 개종 및 결혼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소수종교 공동체 소녀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방안이 모색된다.

회의 개요
브뤼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유럽보수개혁그룹과 유럽국민당이 공동 주최한다. 국제 인권단체 관계자들과 의원들이 참석하여 최근 파키스탄에서 논란이 된 마리아 샤바즈 사건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네덜란드 주빌리 캠페인의 조셉 얀센은 이 회의 이후 유럽의회에 긴급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의안 표결은 15일로 예정되어 있다.

마리아 샤바즈 사건
마리아 샤바즈는 13세의 기독교인 소녀로, 올해 2월 파키스탄 연방헌법재판소에서 30세 무슬림 남성과의 결혼이 합헌으로 인정받았다. 이 판결은 기독교 공동체와 국제 인권단체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들은 이러한 사법 판단이 유사한 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참여 연사와 증언
회의에는 여러 저명한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주빌리 캠페인 사무총장 앤 부왈다, 국제 인권운동가 술레마 제항기르, 그리고 피해 가족들이 직접 나서 납치와 강제 개종으로 인한 피해를 증언할 계획이다. 이러한 증언은 파키스탄에서의 소수종교인 소녀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사회의 반응
유엔 인권이사회는 파키스탄 정부에 강제 개종과 결혼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법적 혼인 가능 연령을 18세로 통일하고, 강제 개종을 별도의 범죄로 규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강제 개종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강조하며, 피해자 보호와 법 집행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무리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과 힌두교인 소녀들이 겪고 있는 강제 개종과 결혼 문제는 국제사회에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럽의회에서의 이번 논의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