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주의연맹은 대한민국 국회에 ‘종교법인 해산법’ 재검토를 촉구하며, 이 법안이 종교 단체에 대한 행정 권한을 확대하고 헌법적 보호를 침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 교회들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 법원은 강제로 개종된 13세 기독교 소녀의 나이를 확인하기 위한 의료검사를 명령하며, 미성년자 보호와 아동 결혼 금지법의 실효성을 시험하고 있다.

종교법인 해산법 재검토 촉구

세계복음주의연맹은 2026년 6월 1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국회가 논의 중인 ‘종교법인 해산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법안은 행정 당국에 종교 단체에 대한 조사, 정지, 해산의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고, 그 자산을 국고로 이전할 권한까지 포함하고 있다. WEA는 이로 인해 종교와 국가의 분리 원칙이 위반될 수 있으며, 법안의 기준이 불명확해 헌법적 보호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EA는 종교의 자유가 국가의 특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모든 민주국가는 종교 자유를 법과 제도로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속 교회의 역할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강진으로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지역의 교회들은 이재민 구호와 영적 돌봄을 위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인 오픈도어는 교회들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임시 쉼터와 식량을 제공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회들은 경제난과 정부 통제, 조직범죄의 압박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구호물자가 정치적 이유로 차별적으로 배분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50여 개국이 구조대와 의료진을 파견하며 지원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인도적 위기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파키스탄 미성년자 강제 개종 사건의 법적 논란

파키스탄 법원은 강제로 개종된 13세 기독교 소녀 앰버 나딤의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검사를 실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앰버는 6월 12일에 납치되어 무슬림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은 아동 결혼 금지법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피해자의 부모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사건을 지연시키며 피의자가 서류를 준비할 시간을 허용했다. 법원은 앰버의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보호시설에 머물도록 명령했으며, 사건의 핵심은 미성년자의 법적 동의 여부와 아동 보호법의 적용 여부에 있다. 인권단체는 이번 사건이 파키스탄에서 소수 종교 소녀들이 겪고 있는 반복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하며, 투명한 사법 절차와 피해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무리

한국, 베네수엘라, 파키스탄에서 각각 발생한 사건들은 종교의 자유, 인도적 지원, 아동 보호와 같은 중요한 이슈들을 드러내고 있다. 각국의 교회와 사회가 이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christiantoday.co.kr

@호주코리안닷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