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디다스가 호주 브랜드 화이트 폭스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아디다스는 화이트 폭스가 자사의 독특한 삼선 상표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연방 법원에 화이트 폭스가 판매하는 네 개의 선이 있는 디자인의 의류가 자사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화이트 폭스는 아디다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네 개의 평행 선이 있는 의류의 판매와 홍보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아디다스 측은 밝혔다.
소송 첫 번째 기일에서 아디다스의 변호사 패트릭 플린은 시드니에 본사를 둔 화이트 폭스가 몇 달 동안 이 상표를 사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이트 폭스의 인플루언서가 네 개의 선이 있는 반바지를 착용하고 아디다스 신발을 신고 있는 사진을 제시하며 소비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호주에서 삼선 디자인에 대한 상표권을 50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네 개의 선이 있는 신발에 대해 다른 소매업체를 상대로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플린은 화이트 폭스에 대한 소송이 "미지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화이트 폭스의 변호사 에드 히리 역시 네 개의 선이 장식적이지 상표가 아니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유사한 네 개의 선이 있는 의류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아디다스는 화이트 폭스가 네 개의 선이 있는 의류를 제작하는 것을 금지하고, 해당 제품에서 발생한 수익을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재판은 2027년 초에 열릴 예정이다.
화이트 폭스는 2013년 시드니에서 설립된 이후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성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영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5년까지 5억 42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아디다스는 2025년 399억 달러의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으며, 전 세계적으로 삼선 상표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 브랜드 톰 브라운을 상대로 한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산업에서 아디다스의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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