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당국이 플라이두바이 항공의 부조종사인 하마마 알하마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스라엘로 향하는 비행기를 납치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가 약 1년 전 호주에서 학위를 포기한 후 뉴질랜드에서 비행 훈련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알하마미는 9월 3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비행기에서 182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조종권을 장악하려 했던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 그는 비행 중 조종사를 칼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 검찰은 그가 원래 7월에 공격을 계획했으나 이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경찰의 마이클 존슨 보조 경찰청장은 알하마미가 2018년 11월 30일부터 2019년 5월 23일까지 학생 비자로 뉴질랜드에 있었으며, 영국에 본사를 둔 비행 훈련 회사의 일부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그의 뉴질랜드 체류 기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호주에서도 알하마미의 배경을 조사하기 위한 수사가 시작됐다. 그는 2017년까지 약 2년간 호주에서 학생으로 지냈으며, 멜버른의 RMIT 대학교에서 공학 학위를 마치지 않고 떠났다. 삭제된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는 그가 멜버른의 쇼핑센터에서 다른 청소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호주의 유대인 단체인 호주 유대인 집행위원회는 알하마미의 호주 내 연관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 단체의 공동 CEO인 알렉스 리브친은 성명에서 호주 내 극단주의 문헌의 접근성과 증오와 폭력을 선동하는 설교자들의 존재를 언급하며, 알하마미와 관련된 인물들과 그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들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행기의 기장인 스미트 마차르는 알하마미가 기도하기 위해 자리를 떠난 직후 머리 뒤쪽에 큰 충격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종실의 보안 문을 열어 승객들이 알하마미를 제압할 수 있도록 했다. 비행 중 대기 중이던 플라이두바이의 예비 조종사가 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켰으며, 알하마미는 사우디 당국에 의해 구금되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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