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대인 공동체가 10월 7일 공격 3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노동당 주 정부는 같은 날 예정된 친팔레스타인 집회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대인 단체들은 주요 도시에서 기념식을 조직했지만, 보안 우려로 인해 행사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본디 테러 공격 이후 지역 사회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무장 세력의 기습 공격으로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인질로 잡혔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가자 전쟁이 촉발되었다. 이 전쟁에서 74,000명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일 전날 멜버른에서는 이스라엘 군인으로부터 직접적인 경험담을 듣는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시드니 동부에서는 하마스의 공격이 시작된 시각인 오전 6시 29분에 맞춰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뉴사우스웨일스 시온주의 위원회와 유대인 이스라엘 지원 단체가 후원하고 있다.
캔버라와 퍼스에서는 이스라엘의 트라우마 전문가들의 경험을 다룬 다큐멘터리 'After Never Again'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이스라엘 청소년들이 갈등 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에 의해 제작되었다.
브리즈번과 애들레이드에서 열릴 행사에 대한 모든 세부 사항은 비공개로 유지되고 있으며, 퀸즐랜드 시온주의 위원회는 네팔, 필리핀, 이란 커뮤니티를 위한 모임을 조직했다.
한편, 친팔레스타인 단체들도 같은 날 기념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시드니 시청에서 저녁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점령에 반대하는 유대인들'이라는 조직은 이 행사가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을 기념하는 촛불 집회라고 밝혔다.
시드니 남부의 울롱공에서는 팔레스타인 친구들이 자체적인 기념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멜버른에서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좌식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빅토리아 주 총리인 벤 캐롤은 이 행사가 주의 반비방 법을 위반할 경우 경찰이 공공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총리인 크리스 민스는 "끔찍하고 폭력적인 사건"의 기념일에 예정된 집회는 "추악하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집회가 지역 사회의 큰 부분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소통에 관한 대법원과 고등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집회를 중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10월 7일 기념일을 맞아 더 많은 친팔레스타인 집회가 호주 전역에서 계획되고 있으며, 이는 해외의 활동가 그룹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행동의 날'의 일환이다. 또한, 금요일에는 호주 부총리 리차드 말스의 선거 사무소 앞에서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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