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 대법원에서 전 시드니 경찰관 보우 라마르-콘돈의 이중 살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이 재판에서는 루크 데이비스와 그의 파트너 제시 베어드가 살해된 날의 긴급전화 녹음이 공개되었다.
녹음은 2024년 2월 19일 오전 9시 50분, 데이비스의 전화로 긴급전화가 걸린 내용이다. 녹음에서는 움직임 소리가 들린 후, 희미한 목소리가 "꺼져"라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후 전화가 끊어졌으며, 다시 걸려온 전화는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갔다. 데이비스는 음성사서함에서 "안녕하세요, 루크입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재판 중 데이비스의 가족은 녹음이 재생되는 동안 눈물을 흘렸다. 경찰은 해당 전화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을 순찰했으나, 정확한 주소를 파악하지 못했다.
재판에서는 라마르-콘돈이 2024년 2월 19일, 베어드의 패딩턴 집에서 데이비스와 베어드를 경찰 서비스 무기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두 건의 살인 및 한 건의 중범죄 침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재판에서 크라운 검사 브렛 해트필드는 경찰관이 살해되기 전날, 라마르-콘돈과 함께 일했던 벤 히긴슨의 증언을 소개했다. 히긴슨은 2024년 2월 18일,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서 라마르-콘돈과 함께 근무했으며, 그날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히긴슨은 라마르-콘돈이 다른 살인 사건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그는 CCTV에서 범죄가 발생한 것을 보고도 무관심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재판에서는 CCTV 영상이 재생되었고, 라마르-콘돈이 두 번째 서프보드 가방을 구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영상에서는 그가 현금으로 결제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베어드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던 사라 킹이라는 이름의 증인은, 사건 당일 저녁 집에 돌아와 서프보드 가방 아래에서 붉은 액체가 있는 사진을 보았다고 진술했다. 이후 며칠 후, 데이비스와 베어드의 시신이 두 개의 서프보드 가방에서 발견되었다.
재판은 계속 진행 중이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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