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뉴사우스웨일스 경찰관인 보 라마르-콘돈이 제시 베어드와 루크 데이비스의 살해 혐의로 시드니 법원에서 재판을 받기 시작했다. 라마르-콘돈은 2024년 2월 19일 베어드의 패딩턴 자택에 침입해 두 사람을 총으로 쏘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이 시작된 날, 법원에서는 총성이 울리는 영상이 재생되었고, 피해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라마르-콘돈은 법정에서 두 건의 살인 혐의와 하나의 중범죄 침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 측은 라마르-콘돈이 베어드와의 관계에서 질투와 집착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베어드는 2022년 AFL 심판이자 TV 진행자로 시드니로 이주했으며, 두 사람은 2022년에 만났다. 그러나 베어드는 라마르-콘돈의 감정에 대한 호응이 없었고, 이로 인해 라마르-콘돈은 질투심을 느끼게 되었다.
검찰은 라마르-콘돈이 경찰관으로서의 권한을 남용해 베어드의 CCTV 영상을 확보하고, 2023년 8월에는 도난당한 열쇠로 베어드의 집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났으나, 베어드는 라마르-콘돈이 다른 사람에게 꽃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관계를 종료했다.
2024년 2월 19일, 라마르-콘돈은 음식 배달 기사로 변장한 채 CCTV에 포착되었으며, 베어드의 집에 침입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라마르-콘돈이 베어드를 두 번 쏘고, 데이비스는 문을 통해 총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라마르-콘돈의 변호사는 이 사건이 비극적이며, 그의 행동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변호사는 라마르-콘돈이 베어드의 물건을 가져가기 위해 변장하고 집에 들어갔으나, 베어드가 그를 알아보지 못해 싸움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재판은 계속 진행 중이며, 피해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은 법정에서 그들의 기억을 회상하고 있다.


Photo provided by :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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